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로봇은 공장에서 제품을 조립하거나 특정 작업을 대체하는 단순한 기계로 인식되었습니다. 그러나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센서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로봇은 더 이상 특정 산업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일상생활 깊숙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로봇 청소기입니다. 단순히 바닥을 청소하는 기능에서 시작해 지금은 장애물을 인식하고, 공간을 학습하며, 스스로 충전까지 하는 ‘작은 가족 구성원’처럼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가정 안에서 새로운 역할을 맡을 수 있는 로봇, 즉 반려 로봇과 가사 지원 로봇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정서적 상호작용을 하는 ‘새로운 가족’ 반려 로봇은 단순히 기능적인 도움을 주는 기계를 넘어 사람과 감정을 나누는 존재로 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