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복잡한 작업을 능숙하게 수행하는 모습을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좁아보이는 저 공간에 모든 부품들이 어떻게 다 들어갈 수 있을까?” 산업 현장의 로봇팔, 병원에서 환자를 돕는 재활 로봇, 좁은 배관 속을 누비는 검사용 로봇까지. 이제 로봇은 점점 더 작아지고 있지만, 그 안에서 요구되는 동작은 더욱 강력하고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설계자는 작고 가벼운 로봇을 만들어야 하면서도 높은 출력과 긴 수명을 동시에 확보해야 합니다. 한정된 공간 안에 부품을 배치하고, 토크 전달과 발열 문제까지 해결해야 하는 설계 환경은 마치 풀리지 않는 퍼즐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복잡한 조건 속에서 해답은 의외로 단순한 한 가지 부품에서 시작될 수 있습니다. 바로 ‘소형 감속기’입니다.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