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 로봇은 이제 단순한 미래 기술이 아니라 실제 산업 현장에서 ‘일을 맡는 존재’로 자리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물류창고에서 팔레트를 옮기고, 병원에서 약품을 전달하며, 실외 보행로를 따라 자율 주행으로 물건을 나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들은 단지 스스로 움직인다는 이유만으로 '일을 잘하는 로봇'이라 불릴 수 있을까요? 실제로 사람 대신 업무를 맡기려면, 로봇은 단순한 이동 이상의 성능을 요구받습니다. 이 글에서는 배송 로봇이 ‘쓸 수 있는 기술’로 인정받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물리적 조건들과, 이를 가능하게 만드는 구동 설계의 중요성에 대해 살펴봅니다. 무인 로봇이 움직이는 공간들 배송 로봇은 더 이상 미래 기술이 아닙니다. 이미 물류창고 곳곳에서 AGV(무인 운반 차량)나 AMR(자율 이동..